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인생의 가을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69회 작성일 2019-09-18 06:47

본문

인생의 가을 앞에서


                                      조소영

속세의 삶 일구기가 고달프다고
밤새 울컥한 걱정이 무색하게
새벽안개가 걷히고 바다 위에 비추는 햇살
바다를 반사한 펼쳐진 푸른 하늘
반짝반짝 잔물결이 아름다워라

억새풀 스치는 사잇길로 갈바람이 분다
시원한 시야가
어느 틈엔가 벌써 가을이라고 읽고
옷섶으로 파고드는 기운이 가을을 알린다

우연히 마주한 노란 소국
바람 부는 쪽으로
한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시들한 상처를 보며
이내 아픈 가슴을 생각한다

기다림 외로움 그리움 아픔 고통 사랑
상처 용서 절망과 희망......
그들이 물들인 이 가을
숨이 턱에 찰 즈음 내 가슴 깊은 곳 울림
또 하나의 나, 깨달음에 기대어
자신을 뛰어넘어
진심으로 빚는 인생의 가을이다

노을이 잠든 풀섶
귀뚜리 노래로 애달프지만
땀 흘린 삶은 쭉정이가 아니라고 누군가 그랬다
그 말을 믿을까 말까

이렇게 가을은 오고 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검호님의 댓글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땀 흘린 삶은 쭉정이가 아니라고 누군가 그랬다"

이 구절에서 큰 위로를 얻습니다

아름다운 시어에 가벼운 아침입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검호 시인님에 위로를 얻었다는 댓글에서
시인도 같이 위로를 받습니다
상쾌한 아침 좋은 하루 보내세요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3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050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8-08-08 0
2004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9-11-17 2
2004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22-02-02 1
2004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23-03-09 0
20046
내 가슴에 댓글+ 1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06-04-01 2
20045
수수授受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06-08-24 2
20044
백구의 외출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19-02-25 0
20043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21-09-08 2
2004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21-12-24 1
20041
노래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6-04-25 6
20040
가을의 초원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6-09-15 0
2003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9-10-10 3
2003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22-02-14 1
2003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23-01-01 0
20036
4월이면 댓글+ 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4-29 5
20035
하루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5-31 3
20034
오솔길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7-12 1
20033
꽃잎천사 댓글+ 7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8-25 0
20032
수원에서 1 댓글+ 1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12-03 3
20031
꽁초의 최후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6-05-26 0
2003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6-08-21 0
2002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9-07-17 4
20028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9-12-07 2
20027
마음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5-15 0
20026
어머니에게.. 댓글+ 5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8-01-03 5
2002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01-01 2
2002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08-03 1
20023
늦바람 댓글+ 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5-15 1
20022
이별 댓글+ 9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6-27 1
20021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8-19 0
20020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09-02 1
20019
시몬 본명 축일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7-10-28 0
2001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8-02-20 0
2001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8-07-12 0
20016
봄 소식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02-18 0
20015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2-09 1
20014 김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3-22 1
20013
감기 댓글+ 3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06-04-04 3
20012
혼돈의 계절 댓글+ 9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81 2006-04-07 1
20011
잡 초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06-10-02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