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j/kjunseoke.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새벽
곽 준 석
더듬더듬
엉금엉금
곤한 잠을 걷어내고
도적처럼
외투를 걸친다.
죽은 듯 평온한
내 사랑에
분홍빛 입 맞추고
여명을 맞으러
대문을 나선다.
기름 내음 밟으며
창공에 소란을 흘리고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첫차
05시 20분
나는 오늘도 태어난다.
곽 준 석
더듬더듬
엉금엉금
곤한 잠을 걷어내고
도적처럼
외투를 걸친다.
죽은 듯 평온한
내 사랑에
분홍빛 입 맞추고
여명을 맞으러
대문을 나선다.
기름 내음 밟으며
창공에 소란을 흘리고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첫차
05시 20분
나는 오늘도 태어난다.
추천9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새벽 바람에
새로 태어나는 시인님은
날마다 멋진 분입니다.
여명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름다운 과정이지요,
고맙습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y/kyusoo.gif)
글로 쓰면 아름다운것, 현실은 고달픈것 ...... 삶의 고달픔이 아름다운 시를 만들어 내고 있네요. 즐감했습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살아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진솔한 삶의 아름다움이 손에 잡힐 듯 하여
참 감사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금동건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네
새롭게 새벽에 태어나시는군요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감동 주는 좋은 詩
즐감하였습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