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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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무화과
김현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가 아니네
나는 꽃이
없는게 아니라
껍질속에 꽃이 있네
까칠하고 단단한
외모보고 발길질 하네
속 마음이
더 아름다운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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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목(連理木)
김현수
수종이 다른
느티나무 ~ 개서어나무
상림 숲에 있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되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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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눈
김현수
킬리만자로 5.895m
눈 덮힌 정상에
기원전 부터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가
미이라 상태로
눈을 부릅떠고 있다
정상을 정복했다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을
훤히 보고 있다
말은 안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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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9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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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진실을 추구하여
향기로운 시어로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시는
김현수 시인님의 노력에
늘, 감사드립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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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선생님
늘 깊은 배려에 ㅡ 감사합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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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답고 고운 향기가 나네요. 즐감햇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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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참아름답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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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줍니다
말은 안 하지만..........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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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시상으로 나무와 표범을 매개로 인생의 의미를 표현한 작품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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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송곳처럼 날카롭습니다.
김현수 시인님 그동안 건안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