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밤 국립 박물관 뜰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62회 작성일 2005-09-27 07:59

본문

가을밤 국립 박물관 뜰에서
                                                             

매년 이쯤이면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우리 부부는 7080 통기타 음악을 좋아하기에 음악회만 열리면
망원경을 지참하고 감미로운 음악 선율을 감상하며 그 시대의 추억에 젖는다.
9월25일 일요일 밤 설렘으로 발길을 옮기었다.(우리 집에서 15분 거리)

가을 밤 영롱한 별들은 관객들의 열정에       
우수수 쏟아져 대지에 은빛으로 장식하고
박물관 뜰 옆 무대 뒤편으로는
엷게 채색된 나무들의 행진에
아름드리 멋스러움을 뿜어내며
한들한들 갈대의 율동은
소슬한 가을 정취에 흠뻑
온 마음을 붉게 물들인다.

서서히 장막이 열리며
양하영 "가슴앓이"의 멜로디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정말로 가슴앓이를 앓고 있나 혼돈이 왔다.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
이동원 "가을편지"
백영규 "슬픈 계절에 만나요"
김도향 "그건 너"를 마무리로 약 2시간의 음악세계로는
가을밤 아름다운 정취가 가슴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그 다음날 월요일 밤 8시쯤 따르릉~
반가운 임혜원 시인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훨훨
전날 음악회 다녀와서 "너를 사랑하고도" 한 구절을 불렀더니 노래방 가자한다.
우리 둘은 전대후문에서 만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다른 누가 없기에 둘이서 실컷 여러 곡들을 뿜어내고
글로 인한 인연으로
가을밤 둘만의 속삭임은 후련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05.9.27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김춘희 시인님과 임혜원 시인님이 친한 사이군요.
전대 후문 삼겹살집이라...
저도 그 어디쯤에서 김밥 먹은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좋은 저녁이었군요.
무척 행복하게 보이십니다.
좋습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3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010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2005-09-26 0
20009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2005-09-27 2
열람중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5-09-27 0
2000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5-09-27 2
20006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5-09-27 1
20005
삶의 여정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61 2005-09-27 2
200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5-09-27 0
20003
나를 안아줘요 댓글+ 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16 2005-09-27 0
20002
산행 길에서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5-09-27 4
20001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428 2005-09-27 2
2000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05-09-27 0
19999
사계(四季)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83 2005-09-28 0
199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2005-09-28 0
199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2005-09-28 0
1999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68 2005-09-28 3
19995
박기준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1 2005-09-28 8
19994
허수아비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2005-09-28 11
19993
내일을 위하여 댓글+ 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0 2005-09-28 31
1999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5-09-28 29
199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2005-09-28 0
19990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5 2005-09-28 61
1998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9-28 0
1998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5-09-28 6
19987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7 2005-09-28 45
1998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5-09-28 1
19985
지은숙 서재 댓글+ 6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5-09-28 0
199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05-09-28 7
19983 no_profile 빈여백파노라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4 2005-09-28 2
19982 no_profile 빈여백파노라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05-09-28 8
199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4 2005-09-28 3
19980
고독한 사랑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2005-09-28 0
1997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2005-09-28 3
19978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57 2005-09-28 0
19977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5-09-29 7
1997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2005-09-29 0
1997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5-09-29 0
19974
해후 댓글+ 5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5-09-29 4
19973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9 2005-09-29 5
19972
행복의 열쇠 댓글+ 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72 2005-09-29 4
19971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2005-09-29 1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