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체(獨白-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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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체(獨白-體)
詩/ 德眞 朴 基 竣
우수에
젖은 몸짓,
외투 깃을 올리고
산자락에
기대어 있는
논길을 거니는 독심(毒心)
독백(獨白)의
거친 숨소리
천상의 종 깨트리고
흩어진
굉음의 소매에
매달린 석이(石耳)의 흔들림
아-
삭발의 상념(想念)은
비공(鼻孔)의 생명, 호흡(呼吸)이어라-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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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삭발의 상념은
비공의 생명, 호흡이어라"......사는 것, 생명력에 대하여 생각 해 봅니다..깊은밤.글 뵙고 갑니다..감사 드리며......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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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을 다 받아서
독백의 숨소리로 천상의 종 깨뜨리시니
상념의 종소리 여기까지 들리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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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시심의 세계를 맴돌다 갑니다.
연이은 휴일, 의미있는 날이 되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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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박기준 시인님!
어느 산사에서 풍경소리가 들려오는 듯... ^^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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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탓으로만 돌리기엔
우리 나이도 나이겠지요?
그림자처럼 우울한 풍경들
그 우수가 다 지기까지
우린 언제나 우수에 젖어 살겠지요.
늘 깊은 시심 뵙고가는 자리에
감사하는 맘도 내려 놓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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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이 날로 깊어지십니다.
만나 쇠주 한잔 하고픈 날입니다.후일에 만나 진하게 합시다.
가을이 깊어지는군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건강 챙기십시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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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 분들께.
따뜻한 말씀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초심을 망각하지 않고 시심의 나래를 펼치겠습니다.
하시는 일에 늘 기쁨과 즐거움의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기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