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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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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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6-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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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무덤 / 손 갑식
언제이던가
그날도 바닷가는 뜨거움을 토해내듯
화려한 별빛으로 나를 유혹했지
다시 찾은 밤 바다에는
잃어버린 이야기들이
침묵 속에서 고요히 잠들어있다
체온 잃은 입술의 파란 떨림은
불타는 열정으로
다 타버리고 남은 멍울을 토해낸다
무심한 계절은 나만을
홀로 이 남겨 두고서 흘러갈 뿐
이제 우리라는 존재는
가슴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로
울부짖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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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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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우리라는 존재는 가슴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로
울부짖음 뿐이다."
한참을 머물다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습니다
우리라는 존재
나도 잘 모르겠어요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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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덤의 신음소리가 이 밤을 밝히고 있군요..!!
엄숙한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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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손 갑식 시인님 바쁘신데도 좋은 글 올려 주셨네요
가까이 살면서도 한 번 소주 한잔 하기가 서로 ㅎㅎ 힘드네요 다음 주 한 잔 하시죠
고운 밤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