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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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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3건 조회 805회 작성일 2006-09-05 04:02

본문

        老 장로

                  봉천  /  최 경 용



묵 묵 히
집을 받들고
자기 몫을 다 하는
나무 기둥을 본다


정든 애향 그리운 고향집
묵직한 믿음 소박한 사랑
그리움 안에 사모하는
강한 생명을 본다


세월에 찌들고
세파에 시련에
몇 수 고비 고비 넘고 넘어
고향집 받들고 있는 나무 기둥을 본다


긴 세월
무거운 짐 지고
일용할 양식으로 세월 먹고
길이 빛나는 영원한 생명을 본다


" 주 " 님에 사랑
영원한 생명을 구한
님의 묵직하고 소박한 사랑이
살아 숨 쉬고


비록 세상속에 노쇄해 가지만
주님 사랑 안에 님이 있고
내 안에 님이 있써
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 누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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