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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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443회 작성일 2007-02-11 05:53본문
淸 岩 琴 東 建
드디어 내렸습니다
치적 치적 기별도 없이
어제도 오늘도
시커먼 내 가슴 적셔주네요
앙상한 나뭇가지 은구슬 옥구슬
조롱조롱 매달고
누가 손댈세라
이내 낙 화합니다
한 방울 두 방울 추녀 밑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는
봄 노래로 들리며
메말랐던 대지 가쁜 숨을 쉽니다
마 굿 간 누렁이 봄비를 기다렸는지
긴 혀 날름거리며 감질나게 핥습니다
사각사각 핥는 혓바닥 부디 치는 소리
아마 만물을 깨우는
알림이 소리가 아닐까요
산골 물소리 얼었던 대지
움 추렸던 나무 흐르는 빗물
봄 알림 이의 출현에 빙그레 웃습니다
2007 / 02 / 11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제....비가 왔는지 합니다. 서울엔 날씨가 쾌 좋은데 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뭄의 겨울
갈망의 끝은 단비의 시작임을 알려 주시는 군요.
산천초야가 즐거워 하듯 선생님의 시심과 더불어 저도 즐거워 하렵니다.
봅 알림이에 가슴이 일어납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굿간 누렁이는 밥잠도 안 자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되새김 침을 질질
콩깍지 삶아 주면은 입맛좋아 움매에~~
고운 시향에 멈물다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우리 집 소들도 빗방울 소리들으며,
눈 지긋이 감고 쉴새없이 입을 놀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기는 오나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맞이 단장...모든 만물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네요...
화사한 미소를 가슴에 안고 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날려니
온 몸이 찌뿡둥 하게
일요일 아침의 게을러지네요
선생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적치적 부슬부슬 기별도 없이 비가 왔다는데 여기에는 날씨가 좋아네요.
완전히 봄 비군요.
멋진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나는 충청도 토백이어서 여러곳에서 봄이 왔다고 봄소식을 전하면
뒤늦게 " 봄이 오기는 왔나 봐유~~~ ! 한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 가신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