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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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30회 작성일 2007-09-05 15:17본문
살고 싶어요
淸 岩 琴 東 建
나는 살고 싶어요
할 일이 태산처럼 남아 있는데
이렇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내 신세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나는 살고 싶어요
떡잎도 펼칠 기회조차 없는 일
이것이 인생의 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1%의 희망이라도 준다면 일어나 천 배 백 배
절하리라 나 아닌 당신을 위하여 살아가리라
에 가 썩어 가는 고통 밥 먹듯 배를 열어야 하는 아픔
이제는 눈물마저 말랐습니다
남들처럼 화장도 하고싶고
맛나는 떡 볶기도 순대도 먹고 싶습니다
온종일 천장만 바라보는 세상이면 어떠리오
바깥세상 잠시 잠깐만이라도
구경 할 수 있다면
가을날 단풍 나뭇잎 떨어지는 모습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살려주세요
나는 살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희귀병인 창자가 썩어 가는 방년 25세 처녀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노래입니다
2007년 9월 4일 作
淸 岩 琴 東 建
나는 살고 싶어요
할 일이 태산처럼 남아 있는데
이렇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내 신세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나는 살고 싶어요
떡잎도 펼칠 기회조차 없는 일
이것이 인생의 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1%의 희망이라도 준다면 일어나 천 배 백 배
절하리라 나 아닌 당신을 위하여 살아가리라
에 가 썩어 가는 고통 밥 먹듯 배를 열어야 하는 아픔
이제는 눈물마저 말랐습니다
남들처럼 화장도 하고싶고
맛나는 떡 볶기도 순대도 먹고 싶습니다
온종일 천장만 바라보는 세상이면 어떠리오
바깥세상 잠시 잠깐만이라도
구경 할 수 있다면
가을날 단풍 나뭇잎 떨어지는 모습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살려주세요
나는 살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희귀병인 창자가 썩어 가는 방년 25세 처녀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노래입니다
2007년 9월 4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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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기적을 바란다면 너무 안일하겠죠?
그 처녀의 차도를 빌어요.
시인님은 세상을 위해 많을 일을 하시네요.
천사가 특별한 것이 아닌데......
건강하십시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뵙고 갑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 아침에 숙연해집니다,
병마와 싸우며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마저
저만큼 멀어 지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글속에 머물며
잠시 눈가에 맻힌 이슬방울이
아마도 아픈 사람을 보낸본 후 느낌이라.....
선생님 좋은글 감상하며 인사 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하나님은 그런 일을 벌려 놓으셨을까요?
무슨 의미로....
쾌차를 빌어 봅니다, 하나님께...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보지 않고선 건강한 육신의 감사함을 늘 잊고 삽니다.
불운의 업을 타고 난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나마 두 손 모아봅니다.
감사히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