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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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7-09-19 14:25본문
淸 岩 琴 東 建
미풍에 살랑 이는 벼 잎사귀에
이슬 한 방울 살포시 떨어진다
옥구슬처럼 아름다움에 잠시 멈춘 들녘
사각사각 들리는 메뚜기의 노랫소리
가부좌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본다
백지 위에 이리저리 그려진 그림은
빨강 노랑 파랑에 무지갯빛으로
덧칠을 올리니 뇌 가득 가을 풍경이
비좁도록 박혀있다
어느 곳부터 베어먹어야 제 맛나는
가을을 먹을 수 있을까 궁리 끝에
빨강사과 한 입 깨물어본다
달콤함이 녹아내리는 가을 향에
풍년과 수확의 기쁜 고성에
명상의 끈을 내려놓는다
2007년 9월 11일 作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가는 가을에 명상에 젖어드는것도
의미있는 일이지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가을,
마음껏 누리소서. 건안 하시고.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들녁을 걷는듯합니다 글을읽으며 풍경을읽으며
마음에 쉬여봄니다 건강하시죠 따뜻한 마음으로
뵈우니 반갑습니다 행복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사과 맛이 저는 좋습니다.
단맛뿐이 아니라 산미도 있어 입안에서
타액선이 활 작 열려 깨물린 사과를 더 맛있게 하여줍니다.
지금도 상상하니 군침이 입안에 가득히 맴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치우시며
생각에 잠겨있는 시인님의
멋진 모습이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요롭고 아름다운 명상속을 거닐다 갑니다,
무지개 빛이 어우려지는 성숙의 색채를 부여잡고서.....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들녘에 가부좌를 튼 금시인님의 모습이 너무 멋질것 같습니다.
빨간 사과 그 달콤한 맛, 군침이 돕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가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풍이 좋습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갑자기 울엄마 농사하시는 들녁에 가고픈 마음입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콤함이 녹아내리는 가을 향에
풍년과 수확의 기쁜 고성에
명상의 끈을 내려놓는다 "
가을은 좋은계절인가 봐요
건강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면 한국의 맛난 과일들이 더욱 생각이 나지요.
과일은 고향의 맛이 최고랍니다.
시인님의 가을 명상에 함께 머물러 봅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문우님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