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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中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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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53회 작성일 2008-06-22 16:15

본문

          중 지(中指)


                                청운/ 현항석


달콤한 하여가(何如歌)도
우직한 단심가(丹心歌)도 싫다

흔들리는 촛불도
믿지 못하는 쇠고기도 싫다

만용으로 앞서는 것도
비겁으로 빠지는 것도 싫다

선동으로 모으는 것도
물을 뿌려 해산(解散)시키는 것도 싫다

모두 다 함께
양손 높이 쳐들어

가운데 손가락을 모으자
가운데 손가락을 모으자

그렇지 않으면
모두 쓰러지고 핏자국만 남는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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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윤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이정희 시인님 6개월만에 뵈었는데
일찍 오는 바람에 말씀도 못 나누었네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또 뵈올께요!!!

허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 또한 뵙게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작품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맛깔나게 버무려내신 김장 김치같은 좋은 싯귀에 푹 빠졌다가 나갑니다.
그러네요 이순섭 시인님의 말씀처럼 가장 긴 가운데 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들이
한번쯤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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