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람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66회 작성일 2007-07-26 12:41

본문

바람의 길


                                  이 월란



바람의 길을 걸어보았나
먼 산 잿마루 동이 터오면
밤새 엎드린 신음 끌어안고
꼬리연처럼 멀어져가던 허공의 길을

햇살이 솜털처럼 거니는 거리
해풍에 실어 온
이름 없는 섬의 들꽃향기
빈 의자 위에 떨구고
굴렁쇠처럼 굴러가던 지상의 길을

적막히 가슴 여는
능소화 아래
두 손 모아 수족을 쓰다듬고
말간 입김으로 사라지던
길위의 길을

길 잃은 시선 거두어
귀밑머리 아래 살갑게 부딪혀 와
하늘의 말 전해주고
용서받지 못할 눈물자국 위로
연기처럼 떠나가던 하늘의 길을
                   
                              2007.7.25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 잃은 시선 거두어
귀밑머리 아래 살갑게 부딪혀 와
하늘의 말 전해주고
용서받지 못할 눈물자국 위로
연기처럼 떠나가던 하늘의 길을>
바쁜 관계로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길이 어둠 속에서도 어둠이 걷힌 햇빛 내려 쬐는 거리에도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대로의  길을
최선을  다해  걸어야하는
오늘,  어김없이 또  달려  갑니다.
바람처럼.....      건안  하소서.  이월란 시인님!!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햇살이 솜털처럼 거니는 거리/해풍에 실어 온 /이름 없는 섬의 들꽃향기
빈 의자 위에 떨구고 /굴렁쇠처럼 굴러가던 지상의 길을>
저는 2연의 길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40
사랑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7-05-27 0
339
공항대기실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07-06-25 0
338
선물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2007-07-12 0
33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07-08-01 0
33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2007-08-19 0
335
흐린 날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2007-09-26 0
334
눈부셔 눈부셔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7-10-15 0
333
눈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2007-03-02 0
332
핑계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07-03-18 0
33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04-05 0
330
에움길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7-04-22 0
32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7-05-28 0
328
당신에게도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07-06-26 0
327
시차(時差)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2007-08-02 0
326
운명에게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2007-08-20 0
32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09-27 0
324
내 당신을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3 2007-10-16 0
323
경계인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07-03-19 0
322
알기나 아니?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7-04-06 0
321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7-04-23 0
32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7-05-09 0
31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2007-05-29 0
318
만성 (慢性)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7-06-27 0
317
동굴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7-08-03 0
31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07-08-21 0
315
Dexter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7-09-28 0
314
어떤 기다림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2007-10-17 0
313
타인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07-03-04 0
312
음모(陰謀)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2007-03-20 0
311
고백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7-04-07 0
310
이혼병(離魂病)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7-05-10 0
309
너의 이름은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07-05-30 0
308
실내화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007-07-16 0
307
미로아(迷路兒)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07-08-04 0
306
어떤 하루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7-08-23 0
30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2007-09-12 0
304
사랑 3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07-09-30 0
303
왕따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2007-10-18 0
302
그리움 하나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2007-03-21 0
301
불꽃놀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7-04-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