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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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귀암 탁여송
겨우내 삭혀온 울분을 토하듯
봄은 그렇게 울고 싶었다.
어둑한 땅속의 차가움 떨치고
봄은 그렇게 타오르고 싶었다.
이제 세상구경 하려 하니
독한 역병에 거리두기를 당한다.
들에 피어나는 연두꽃 행렬
나무에 묻어나는 초록빛 연가
나에게 봄은 신기루인가?
조가화무(鳥歌花舞)의 꿈이런가?
그래도 따뜻한 봄날은 오겠지.
내 가슴에 붉은 꽃 피어나겠지.
* 조가화무(鳥歌花舞) : 새가 노래하고 꽃이 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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