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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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67회 작성일 2019-07-24 12:38본문
섬진강 예찬
손근호
하동을 지나 섬진강에 올라서면
내 맘엔 작은 회오리가 생겨 난다
기억의 회오리
내가 사랑하는 여인과 무작정 여행을 가던
이럭저럭 길을 따라
잠시 섬진강에 발 담구기엔 추운 이맘때 우리는 섬진강
모래위에서 얼싸 앉았다
그리고 바다보다 깨끗한 채첩 한 그릇
빙어 한 접시 은어 반접시 향어 한 접시
사진을 찍지 못해도 하늘 아래 태양의 광촉에
남긴 나와내 연인의 그림자들
섬진강의 여행은 살아보아서 느끼는
작은 회오리의 기억
늘 살아가면서이 회오리를 잊지못해 다시 가보려 마음먹는다
그리고 다시 오늘 하루 나를 마감하며 나의 회오리를 재운다
잔잔히 호수처럼 착한 회오리를 재운다
1995년도에 섬진강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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