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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자리 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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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264회 작성일 2010-04-18 07:10

본문

든자리 난 자리

淸 岩 琴 東 建

화려하게 장식되었던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난 자리
세월의 무상함에 뒤돌아보니
라일락 복숭아 배꽃이
빈 가슴 채워주며 준다

산꼭대기 아지랑이
금방 쳐들어올 요량으로
다랑이 논고랑 개구리 알에 앉아
차디찬 물 데워주며 숭고한 생명줄
든 자리에 가득 채워준다

2010년 4월 9일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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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이가 있으면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고마운 이가
있는 법을 다시금 일깨워 주시네요.
할수만 있다면 떠나는 난자리보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든자리가  되었으면 싶네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김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잘지내시죠/
항상 깊은 감동으로 마음이끄시는 옥고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숭고한 생명줄 든 자리에  가득 채워 준다는 말씀 아주 마음에 와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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