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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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발길은 바다에 닿았다
무엇이 눈에 밟혔네요
무심히 뒹구는 신발 밑창 닮은 몽돌 하나,
오랜전 누구의 신
찾느라 얼마나 애태웠나요
오랜 시간 돌아
파도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었나요
바람이 세차게 지나고
누군가의 시간이 일순 멈춰 선 것처럼
괜스레 안타까운 신 한 짝
그 누군가의 애달픈 그리움을
나는 오늘 줍고 말았네요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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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고 닳은 신발 밑창 같은 몽돌...
몸을 더듬고 간 시간들은 어느 바다의
하얀 포말로 떠 다니며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고 있을까요?
오래만에 뵙습니다. 조소영시인님,
잘 지내시죠?
조소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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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 시인님^^
다섯 달 지나서 이렇게 뵙습니다
더운 날에 고생 많으시지요?!
그러고보니 저희 사위도 조윤호입니다
사실 첫 시집 출간 후 부실했던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저하되었던
면역력 덕분에 열꽃이 팔등과 손등에
가시 꽃으로 피고지고해서는 봄 여름을
그렇게 보내다 이제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좋은 시도 적을 수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야 건필하실 수 있으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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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진솔한 시어의 향기가
행간마다 넘쳐 읽는 이 마다 행복해지는 시집이겠군요.
건강이 힘드셨군요, 회복 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고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사위분 이름이 참 좋군요 조윤호...
조소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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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시인님의 진심어린 공감의 댓글이
지쳐있던 어린 시인에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다시 딛고 일어날 힘을 주십니다
시에서 그리 느끼셨다니 과찬이신 줄 알면서도
시인의 마음이 어느 정도 전달된거 같아 기쁩니다
다시금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