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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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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53회 작성일 2015-06-29 10:12

본문

 

        새벽의 시간
                                  
                       시 / 이 순 섭 

통증이 찾아오는 새벽의 시간
시간은 잘 진행하지 않는다.
시계를 쳐다볼수록 더디게 간다.
어둠이 있기에 신체리듬에 따라
남들은 대부분 잠드는
마음을 이은 새벽 눈이 감겨와
강탈당한 시간 잃어버리고 만다.
중앙광장 몽골텐트 집
아무도 잠들지 않고 건물 높이
파라솔은 불을 끄고
새벽의 비둘기를 기다리고 있다.
수첩 맨 위 가로로 원 구멍
여러 개 뚫어 감긴 철사를 풀어주었다.
대신 하나의 구멍에 커다란
원 고리를 감아 잠갔다.
거북한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적들과의 동침 이름 없는 감옥 
그곳은 매일 매일 엇갈린
적과의 머리 눕히는 새벽의 시간이다.
겹겹이 쌓인 원 구멍으로 밖을 쳐다보아도
일치하지 않는 수첩들의 반란 속
새벽이 이루어 놓은 결과
주기적으로 어께에 통증이 시작된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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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증과 수첩의 대비적 관계로 긴장감을 도출시켰네요
통증으로 잠못이루는 날엔 수첩을 만지작 거리며 메모하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언제 다시

만나 흉금을 털고 이야기꽃을 피워보기를 바랍니다.

시를 감상하며, 직업병인 감촉이 먼저 앞섬을 용서 바랍니다.

어쩌면 오십견 같은 인상이 갑니다. 덥다고 노출 시키지 말고

항상 보온의 상태가 완화 되는 빠른 길이옵니다. 혹시 만날 때까지

낳지 않았다면, 저에게 한번 보여주시지요. 가볍게 해드리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증의 욱씬거림이 찾아오는날은
왜그리 잠들기도 힘이 드는지요
통증으로 인해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보면
희뿌연 새벽이 찾아 오지요
통증의 느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새벽의 시간)앞에 머물다 갑니다
어서 완쾌 되시길....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증과 새벽은 나이 든 인생의 언저리 같아
쓸쓸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시어를 길어 올리신 시인님의 초연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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