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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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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008-08-13 14:09

본문

소나기

淸 岩 琴 東 建

부서지는 파도 소리만큼이나
귓전을 울리는 가슴 시린 소리

검은 먹구름에 떨어지는
수만 수천 개의 빗방울은

목말랐던 육신과 대지에
사정없이 내리친다,

가슴을 타고 흐르는 빗물은
골 깊은 그곳까지 스치니
오싹한 한기를 느낀다,

절여진 푸른 생명은 하나 둘
기 세우며 시원스레 소나기에
묵은 때를 씻어 낸다,



2008년 7월 17일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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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 지나간 자리에
다시 힘을 내는 초록빛 생명들의
환희에 찬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귀한 시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은 때 뿐이 아니고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도 시원하게 해 주고 가는게 소나기 아닌가 합니다.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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