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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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康 城
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친근감을 느끼게 됨은
어째서일까
손이 스치어도 물들지 않고
부드러운 볼기 만지나
화장 지울 걱정 없어
손에 묻지 않아 편안한 마음이다.
남의 눈 염두 念頭에 둔 머리 갈레
세월 겹칠수록 늘어가는 금속 치장
손톱 물들이고 귀에 구멍 뚫고
손가락 둘레에 귀금속 끼어
고래 古來로부터 물려온 속박의 상을
마다 아니하고 받아드리는 여성의 집념
화장 하나씩 지우고 벗을 때
남의 눈 의식 없이
자유가 된 그녀는
압박의 시선
얽매인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손톱) 지우고 얼굴 씻고
온 귀금속 벗어 놓으니
비길 대 없이 곱기만 하다
조물주가 지어 주신 천사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습으로 서 있는 입상 立 像
완전한 자유의 여신이다.
가없이 순진한 여인은
상상의 틀을 뛰어넘어
파도처럼 용솟음치고
호수처럼 잔잔하여
그지없이 아름다워짐은
조물주가 부여한 특권이어라.
2007,06,22
康 城
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친근감을 느끼게 됨은
어째서일까
손이 스치어도 물들지 않고
부드러운 볼기 만지나
화장 지울 걱정 없어
손에 묻지 않아 편안한 마음이다.
남의 눈 염두 念頭에 둔 머리 갈레
세월 겹칠수록 늘어가는 금속 치장
손톱 물들이고 귀에 구멍 뚫고
손가락 둘레에 귀금속 끼어
고래 古來로부터 물려온 속박의 상을
마다 아니하고 받아드리는 여성의 집념
화장 하나씩 지우고 벗을 때
남의 눈 의식 없이
자유가 된 그녀는
압박의 시선
얽매인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손톱) 지우고 얼굴 씻고
온 귀금속 벗어 놓으니
비길 대 없이 곱기만 하다
조물주가 지어 주신 천사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습으로 서 있는 입상 立 像
완전한 자유의 여신이다.
가없이 순진한 여인은
상상의 틀을 뛰어넘어
파도처럼 용솟음치고
호수처럼 잔잔하여
그지없이 아름다워짐은
조물주가 부여한 특권이어라.
2007,06,22
추천5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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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장하는 재미... 포기하기 어렵지요.
자연미인이 아닌이상...
그래도 집에서 부시시...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더이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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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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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저도 화장안한 집사람이 더 아름답게 보이던데요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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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장을 하지 않아 늘 화장좀 해라 하는 주위 말을 듣고 산답니다.
루우즈 하나 발으면 화장끝
헌데 사람들은 여자가 아니랍니다....ㅎㅎ
글 잘 보았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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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은 누릴 수 있을 때
만끽하심이 어떨런지요?
때가 지나면 누리못하는 특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네요!
감상 잘 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맆 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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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모습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운줄
여인들은 왜 모를까요. ㅎㅎ
바르고,붙이고, 문지르고, 칠하고..... 감추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