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진실게임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57회 작성일 2008-04-28 14:19

본문

진실게임 2


                                                                                                                                        이 월란



책상 모서리에서 뭔가가 굴러 떨어졌다. 나의 뇌수는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몸을 굽혀 줍지 않으면 그것이 꼭 필요한 멀지 않은 순간에, 난 더욱 깊다랗고 이슥한 험로를 헤쳐야만, 고약하고 역겨운 쓰레기 더미 속을 뒤져야만 그것을 찾게 되리라는, 두루뭉술 하면서도 어딘지 뾰족한 어림 하나, 스치는 화살처럼 붙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곁눈으로도 감지하지 못했다. 지금은 쓸데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저 책상 위에 장식처럼 놓여 있는 것이었으니까.
(책상 위에 있었던, 굴러갈 만한 물건은 사실--몇 가지 되지 않아--뻔했다. 난 일부러 모른척 하고 있는 것이다. 본능적인 암시를......)

온종일 외면했고 온종일 붙들린 날이었다.
 
                                                                                                                                      2008-04-27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쓸데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저 책상 위에 장식처럼 >>놓여 있는 것이었으니까. 네... 즐감했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세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하는데...............
있잖아요.  쓸모가 없는것같아 버리고나면 꼭 찾게 되더군요.
이월란 시인님 오늘도 좋은하루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종일 외면했고 또한 그것에 붙들린 다는 것..쓸모 없는 것이 마음을  한편으로 붙잡네요..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온종일 붙들렸다는 표현이 마음에 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40
노을 2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2008-06-27 5
339
단풍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2008-10-15 5
33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8-05-27 5
337
비의 목소리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8-06-12 5
33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2008-07-01 5
33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2007-07-14 5
334
머핀 속의 사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8-05-02 5
333
겨울새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2008-03-17 5
33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8-05-03 5
331
등라(藤蘿)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08-01-21 5
330
새벽기도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07-07 5
329
그리움의 제국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008-06-18 5
328
쇼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8-07-30 5
327
Maturing Love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2007-02-19 5
32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2008-03-03 5
325
나는 모릅니다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8-03-22 5
324
분수(分水)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2008-05-09 5
323
부메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07-12 5
322
탑돌이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7-02-22 5
321
비손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06-22 5
32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8-02-17 5
319
동일인물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07-12-18 5
318
푸코의 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8-05-15 5
317
바람서리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7-07-30 4
316
날아다니는 길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2008-02-21 4
315
가연(佳緣)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8-07-21 4
314
격자무늬 선반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8-05-28 4
313
가등(街燈)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2008-05-01 4
312
잔풀나기 댓글+ 1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2007-02-15 4
311
넘어지는 세상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8-05-31 4
310
추월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7-06 4
309
숲길을 걸으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8-07-27 4
308
말발 끝발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2008-03-19 4
30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7-11-19 4
306
그곳엔 장마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6-19 4
305
유정(有情)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07-31 4
304
병상언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08-03-04 4
303
낙조(落照)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8-06-03 4
302
P.T.O.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8-06-20 4
301
청맹과니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2008-07-10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