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詩똥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8-05-17 11:44

본문

詩똥 2


                                                  이 월란



일기가 되어버린 나의 詩
그 날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머언 나라의 이야기
매일 떠나고 매일 돌아오는
길고도 짧은 탕녀의 객려

은밀한 보석
영원한 비밀
외면해버린 진실
고향의 노을
버리고 싶은 기억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엎드린 병상일기를
영원히 맞춰지지 않을 퍼즐같은 유서처럼
바다에 투신한 별들의 잔말로

열 손가락 지문을 찍어
뒷간같은 서재에 한덩어리 떨어뜨리는 배설의 욕구
사장된 꿈의 찌끼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곳
사부작 사부작 현실의 속곳을 끌어내리면
끙!
습관성 변비다
                             
                                            2008-05-16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쟁이들의 습관성 변비 현상을 이토록 생명력있게 묘사해 주시다니!
뒷간같은 서재에 상큼하게 한덩어리 덜어뜨리고픈 배설 욕구만 있을 뿐...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유머가 있는 시라고 생각됩니다.
처절한 삶의 따분한 아이러니와 함께 읽히고 또 읽힐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장된 꿈의 찌끼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곳
사부작 사부작 현실의 속곳을 끌어내리면>
단순한 똥이 아니라 시인님의 위대한 시가 탄생하는 순간의 똥시이네요..^^
기발한 착상과 유머러스한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40
꽃씨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08-03-10 5
339
진실게임 2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8-04-28 5
열람중
詩똥 2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2008-05-17 5
337
노을 2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2008-06-27 5
336
단풍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8-10-15 5
33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05-27 5
334
비의 목소리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8-06-12 5
33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8-07-01 5
33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2007-07-14 5
331
머핀 속의 사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8-05-02 5
330
겨울새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8-03-17 5
32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8-05-03 5
328
등라(藤蘿)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2008-01-21 5
327
새벽기도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8-07-07 5
326
그리움의 제국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2008-06-18 5
325
쇼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8-07-30 5
324
Maturing Love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2007-02-19 5
32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2008-03-03 5
322
나는 모릅니다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8-03-22 5
321
분수(分水)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8-05-09 5
320
부메랑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8-07-12 5
319
탑돌이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7-02-22 5
318
비손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06-22 5
31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8-06-23 4
316
창 밖에 꽃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2008-07-16 4
315
세월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10-09 4
314
저녁별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8-03-26 4
313
목걸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8-06-24 4
312
폭설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8-10-10 4
311
꽃, 살아있음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8-06-09 4
310
투명한 거짓말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08-10-12 4
309
바람서리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07-07-30 4
308
날아다니는 길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8-02-21 4
307
가연(佳緣)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2008-07-21 4
306
격자무늬 선반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8-05-28 4
305
가등(街燈)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2008-05-01 4
304
잔풀나기 댓글+ 1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2007-02-15 4
303
넘어지는 세상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8-05-31 4
302
추월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8-07-06 4
301
숲길을 걸으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2008-07-27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