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70회 작성일 2006-11-08 09:46본문
잃어버린 가을
청운/현항석
만물이 소생하는 기쁨도 잠시
얼마나 덥디더운 날들이였던가
그 날은 왜 그렇게 길기도 한지
때를 어기지 못하는 섭리 따라
겨우겨우 찾아 들어온 단풍나라
이제야 땀 훔치며 맘껏 즐기려
때 묻은 펜으로 두어자 낙서하니
차가운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고
옷깃 여미게 하는 고추바람 불어
동지가 얼굴을 쌜룩하게 내민다.
내 게으름이 못내 아쉽고 부끄러워
빨개진 얼굴 다시금 추스리려면
휘날리는 함박눈 맞고, 꽃을 피우고
연신 땀을 닦으며 기다려야하네
청운/현항석
만물이 소생하는 기쁨도 잠시
얼마나 덥디더운 날들이였던가
그 날은 왜 그렇게 길기도 한지
때를 어기지 못하는 섭리 따라
겨우겨우 찾아 들어온 단풍나라
이제야 땀 훔치며 맘껏 즐기려
때 묻은 펜으로 두어자 낙서하니
차가운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고
옷깃 여미게 하는 고추바람 불어
동지가 얼굴을 쌜룩하게 내민다.
내 게으름이 못내 아쉽고 부끄러워
빨개진 얼굴 다시금 추스리려면
휘날리는 함박눈 맞고, 꽃을 피우고
연신 땀을 닦으며 기다려야하네
추천0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가을 아름다운글 뵙고
잠시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올해는 많이 짧아졌다 합니다. 피부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의 가을을 아쉬워 하는 마음이 잘 녹여 있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다만 낙엽한장 손에 드니 날씨는 초겨울입니다.
하얀겨울은 짧은 가을을 그리워하겠죠
즐감하고갑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가운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고
낙엽에게
가을은 그렇게 그리움을 남깁니다
고운 글에 머물어 마음 두고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가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저도
벌써 다음 가을을 기약하게 되네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장윤숙 시인님!
우영애 시인님!
정영희 시인님!
부족함에도 머물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