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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에 묻혀 베갯잇에 눈물 적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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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006-10-19 09:22

본문






베개에 묻혀 베갯잇에 눈물 적실 때

시 손근호
낭송 미상





내 가슴에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 중에 오직 당신만이 있습니다.


내 작은 새가슴에 당신이 아름답게 살고
순간 시간마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당신의 이름 옆에 사는 맘좋은
이웃처럼
그렇게 항상 존재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당신이 밤새 내 여린가슴에
부대끼지 않았나 이름을
불러봅니다

저녁에 베개에 묻혀 눈물이 베갯잇을 적실 때
당신이 내 가슴에서 슬퍼할까 가슴으로 울지 않습니다


살면서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당신 이름 석자 언제나 다른 이들과 부대끼지 마라는 것입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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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당신 이름 석자 언제나 다른 이들과 부대끼지 마라는 것입니다
살면서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살면서~~ 살아가면서~~~~...

깊이 드는 문장 되뇌이다 갑니다.. ^^*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여년전에 적은 시랍니다. 그 대상이 읽는 이로 하여금 부부일 수도 있고 자식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니, 그것을 우리는 여운이라 합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촉촉히 젖어드는 배갯잇에 흘린눈물 내 눈물 일수도 있죠....여운을 남기는 글 낭송 잘 감상하셨나이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가슴에서 슬퍼할까 가슴으로 울지 않습니다! 애잔하게 가슴이 아려오는 글이네요 ~ㅠㅠㅠㅠㅠ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소중함
당신의 소중함 나에 소중함 우리에소중함
늘 포용하고 이해하는 마음 밭
풀봅고 김메고 걸음주고
좋은 토양 만들어 부대끼지 않는 당신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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