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민달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80회 작성일 2015-08-02 19:05

본문

민달팽이
 
                                          김혜련
 
음습한 밤의 옆구리를 갉아먹으며 사는
죽을 때까지 노숙자로 살아야하는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알까요?
누가 내 집을 빼앗아 간 걸까요?
내가 내 발로 그 안락한 집을 박차고
가출이라는 걸 감행할 만큼
그렇게 어리석은 놈은 아니잖아요.
한때는 내게도 조상님이 물려 준
커다란 유리창이 태양과 손잡고 반짝이던
값나가는 저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조상 대대로 대물림 된 주색잡기로
하룻밤 새 집을 날린 걸까요?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도무지 기억이 안 나요
아직도 술이 안 깼나 봐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나가면 고생인줄  알면서
설마 의도적으로 안락한 생활을 박차진 않았겠지요
석가의 이탈을 보십시요 한때 왕자 자리를
버리고 자신을 찾고자 보리수 나무밑에서 진리의 깨달음을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있는 달팽이와 민달팽이,
마치 육신과 영혼을 비유한 듯
자연이 사물를 통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는 것이지요 
벗어진 나의 모습과 육신의 갈등을 바라보는 내면의 글로 이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김석범 님, 시를 보는 안목이 참으로 높은 듯하여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9
큰개불알풀꽃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8 2013-04-14 0
148
화장장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14-02-21 0
14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2015-06-16 0
146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6-10-24 0
145
반달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17-08-10 0
14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18-07-26 0
143
대리 기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19-01-12 0
14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23-03-14 0
14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2023-11-27 0
14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9 2011-02-23 0
13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12-02-21 0
13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3-05-05 0
137
미세먼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14-04-13 0
136
먼지박물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15-07-14 0
135
아버지의 손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6-11-16 0
134
환절기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7-09-19 0
13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18-07-26 0
132
골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2019-01-13 0
13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2 2023-03-20 0
13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23-12-22 0
12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2011-04-26 0
1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3 2012-02-21 0
12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2013-05-27 0
126
억새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4-04-13 0
125
고장 난 냉장고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15-07-29 0
12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2016-11-17 0
123
가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7-09-19 0
1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2018-07-26 0
121
참게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19-01-13 0
12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022-08-26 0
11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23-04-29 0
11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2023-12-26 0
11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2011-04-26 0
11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2012-02-23 0
115
고향집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13-05-27 0
114
손바닥선인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2014-04-13 0
113
백일홍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2015-07-29 0
112
요절한 가을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2016-11-17 0
111
겨울 아침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017-10-19 0
1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18-07-2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