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 빈여백동인 | 시사문단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2,060회 작성일 2013-05-05 03:11

본문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 끝자락

처녀의 속옷 같은 첫눈이 내린다.

불혹을 넘겼음에도

첫눈이라는 어감에 속아

젊음의 거리에 족적을 남겨야하는

어떤 당위성이라도 발견한 듯

눈밭의 강아지가 되어

몸에서 휘파람소리를 낸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향촌동 대리점

오픈 기념 사은품 증정 행사라는

살아 움직이는 글씨가

화장발보다 독한 조명발로 유혹하고

바람인형 사이에서

앳된 얼굴 숨기지 못하는

내레이터모델이 빨간 스커트

첫눈보다 하얀 민소매셔츠를 입고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의 끝자락

아기 속살 같은 첫눈이 내리는 날

마이크에 리듬감 있는 목소리를 장착하자

한 트럭분의 추위를 뚫고

춤이 발사된다

타당 타다당 사그락 사그락

추천0

검색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0건 4 페이지

RSS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0	보이스피싱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3	2011-10-18	0
149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2013-01-15	0
148	검버섯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2014-02-20	0
147	압력밥솥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15-06-09	0
146	건빵의 후회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4	2016-02-03	0
145	요즘은 장마도 지각을 한다 댓글+ 7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17-07-19	0
144	갑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2018-05-31	0
143	길고양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19-01-09	0
142	개 상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23-02-12	0
141	봄날은 온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23-10-20	0
140	추적 검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2	2012-01-26	0
139	71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2013-04-14	0
138	1988 이포리 쪽방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2014-02-20	0
137	오래된 달력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2015-06-09	0
136	등산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2016-08-11	0
135	어성초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2017-08-10	0
134	별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2018-05-31	0
133	새벽 인력시장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2019-01-09	0
132	매화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23-02-13	0
131	꽃범의꼬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3-10-25	0
130	봄을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12-02-20	0
129	봄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13-04-14	0
128	살처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2014-02-20	0
127	면소재지 마트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15-06-16	0
126	통증의 입 댓글+ 7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2016-10-13	0
125	노이로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2017-08-10	0
124	붉은 화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2018-05-31	0
123	곱창 골목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19-01-12	0
122	슬픔의 뒤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23-03-12	0
121	큰꿩의비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2023-11-01	0
120	컴퓨터 파일을 옮겨 심으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2011-02-15	0
119	기억을 잃은 아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12-02-20	0
118	큰개불알풀꽃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2013-04-14	0
117	화장장에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2014-02-21	0
116	D동 기숙사 사감실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2015-06-16	0
115	계절 전쟁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16-10-24	0
114	반달만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17-08-10	0
113	폭(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18-07-26	0
112	대리 기사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2019-01-12	0
111	바다는 무엇으로 사는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3-03-14	0

목록

게시물 검색

게시물이 없습니다.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