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불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024-01-19 19:14

본문

불황

 

                              김혜련

 

12월 말 진눈깨비가

오래된 함석지붕 위에 미끄러져 내린다

 

막노동하는 정환 씨 어깨 위에

반쯤 얼은 눈물처럼 흘러내린다

 

동상 걸린 알몸의 감나무 한 그루

겨울바람에 뺨을 맞고 울음 깨물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시내 번화가 밤거리

주린 배를 움켜쥔 진눈깨비

임대 딱지 붙은 가게 유리문에 부딪혀

전봇대 퇴근할 때까지 울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9
일인 시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2023-12-26 0
148
구두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6 2011-06-13 0
147
전셋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12-02-23 0
146
칼랑코에 분갈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2013-06-10 0
145
아버지의 구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14-05-23 0
144
민달팽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015-08-02 0
143
화장장에서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16-11-17 0
142
수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2018-07-26 0
141
가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22-09-21 0
140
이 계절 4인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2023-05-04 0
139
멀구슬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9 0
138
나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6 2011-06-13 0
137
휴대폰 단축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8 2012-02-29 0
136
먼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13-06-10 0
135
포맷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4-06-15 0
134
의성어 아파트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5-08-02 0
133
꿈꾸는 일탈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2016-11-22 0
132
십이월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2017-11-26 0
131
상처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2018-08-19 0
130
단풍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2022-09-23 0
129
맨드라미 피었나요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2023-06-09 0
열람중
불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19 0
127
청소부 김 씨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6 2011-06-13 0
126
봄에 대한 새로운 정의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12-02-29 0
125
비 오는 날 밤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13-06-10 0
124
밥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2014-06-15 0
123
세월을 버리다-제삼세대한국문학전집 24권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17-02-02 0
122
웃풍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2018-02-05 0
121
야자감독을 마치고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18-08-19 0
120
먹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2022-10-21 0
119
그늘지다 재발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2023-06-09 0
118
<도플갱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3-05 0
117
열대야 공원에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2011-06-15 0
116
숯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12-06-18 0
115
2013 가을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13-10-04 0
114
낙엽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2014-06-15 0
113
할머니의 절구통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2015-09-25 0
112
현기증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7-02-02 0
111
겨울 마당에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2018-02-07 0
110
반려동물 공화국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8-11-0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