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85회 작성일 2010-07-28 12:49

본문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이 순 섭

경복궁(景福宮) 경회루(慶會樓)가
경복궁(景福宮) 서쪽에 있는 걸
이제야 알았다.
경회루(慶會樓) 바라보이는 벤치에 앉아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수필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운 여름 보낸 시절
연못의 잉어 비단길 따라
방향 모를 곳 향해 헤엄쳐 다녔다.
출입금지 표시된 나무계단 입구
하루의 폐궁 전 마루장위에 올라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 무슨 침묵의 냄새
구두에 묻어있는 모래알
점점 어두워오는 빛에 눌려 서걱거린다.
어디를 가나 사방팔방 이룰 것 없는 위치에
동 · 서 · 남 · 북은 가르쳐주지 않고
제 위치에 눌러 앉아 하고자 하는 일
미처 다하는 세상
당신의 머물 곳 어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근정전(勤政殿) 걸어 나오며
높낮이 다른 마루장위에 누워
높은 머리에 낮은 다리 사이로 서있는
북악산 산머리 펼쳐진 풍경 되돌려 놓는다.
어디로 걸어가시나요?
연못에 숨어있던 용머리 건져져
건재를 과시한 흔적은 사라진지 오래
마냥 사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좋을
고궁 관람객 이어지는 숫자만큼이나
기대되는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慶會樓)
추천1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
가보고 싶은 마음으로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에 건필하소서^^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복궁을 둘러보시는 이순섭 시인님의 탁견이 높아보입니다.
경회루가 일반에 공개되면 이 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듯 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50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2015-05-29 0
349
回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2014-10-17 0
3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2010-06-30 12
3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2014-06-06 0
346
인도의 여왕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10-05-27 5
3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2013-08-24 0
344
내일은 있다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 2013-09-18 0
343
우리들의 지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2011-02-14 2
3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2012-12-28 0
3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2015-10-10 0
340
찔레꽃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2010-06-07 6
339
공지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2010-08-24 16
338
나무의 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6 2014-03-01 0
337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2015-04-14 0
3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2013-01-19 0
3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2015-03-30 0
334
나 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2012-11-15 0
3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2010-11-09 10
332
오늘의 텃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2014-06-17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2010-07-28 14
3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2014-01-28 0
329
나무의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13-07-03 0
3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2010-06-01 4
327
겨울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08-12-01 3
3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10-09-10 8
3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7 2021-03-18 1
3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13-07-14 0
3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16-02-12 0
3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15-01-20 0
3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2011-01-19 6
3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2015-11-14 0
319
겨울 江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2011-02-04 3
3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2010-10-01 12
3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2010-09-01 10
3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9 2013-09-12 0
315
별 하나의 사랑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2009-02-13 6
3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09-10-19 5
313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13-02-05 0
3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10-06-22 5
3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5-10-2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