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지 않은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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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장 슬프고, 괴롭고, 아파할 때
시의 천사가 내게 다가와
말없이 시 쓰는 방법을 던져주고
소리 없이 사라진다.
“서정적 발화법, 신선한 발견과 표현,
새로운 언어와 발상, 삶의 구체성,
다양한 상황의 시적 재현”
“순 거짓말”
내가 시를 쓰고 있다.
최고로 즐겁고, 기쁘고, 몸이 날아갈 듯 한 날
시의 천사는 내게 오지 않는다.
내 겨드랑이에 달린 시의 날개
땅에 떨어져 새긴 글
“완성도가 있는 작품
새로운 목소리가 들리는 작품
가능성을 배태한 시인”
“정말 사기꾼 같은 거짓말”
나는 시를 쓴다.
봄은 소생과 희망을 전해주는 봄이지만
봄은 어느 해나 그러하듯이 그냥 왔다가
가버리는 것
2007년 봄
붉게 파랗게 손이 수동으로 움직여 상하운동을 할 때 마다
섬뜩한 형광불빛 발하는 요요를 볼 때 봄은 요요(夭夭)하다.
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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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시를 잘 감상합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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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솔직담백한 글이네요..이런 글이 더 마음에 와 닿은 글이라 진정한 시라 할수도 있겠구요...
좋은 시 많이 쓰세요!!! ^^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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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가 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슬프고, 괴롭고, 아파할 때
시의 천사가 내게 다가와
말없이 시 쓰는 방법을 던져주고
소리 없이 사라진다.
~
고운 느낌 받고 갑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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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즐겁고, 기쁘고, 몸이 날아갈 듯 한 날
시의 천사는 내게 오지 않는다.
내 겨드랑이에 달린 시의 날개
땅에 떨어져 새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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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거짓말> <정말 사기꾼같은 거짓말>
이리 속고 저리 속아도
시를 쓰고 있습니다.
요요적적한 2007년의 봄 속에서...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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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봄
붉게 파랗게 손이 수동으로 움직여 상하운동을 할 때 마다
섬뜩한 형광불빛 발하는 요요를 볼 때 봄은 요요(夭夭)하다.
시인의 마음에 내리는 마술입니다. ^^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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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발화법, 신선한 발견과 표현,
새로운 언어와 발상, 삶의 구체성,
다양한 상황의 시적 재현”
“순 거짓말”
내가 시를 쓰고 있다....
재미있게 알기쉽게 써 주셨네요.
하하 그렇구나 하면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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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우울할때 쓰고 괴로울때 쓰고
기쁠대쓰고 다그런거지요 .....우리의감정을 표현하는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