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쥔 주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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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손근호
외로움을 지니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반이고
그 반에 자신이 그 속에 속한다 한다
이층에 올라 가라
창문을 열고 아래를 보아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잘 보아라
외롭다고 힘들어 하지 마라
헹하니 비어 있는 공허함에 미치도록
괴로워 하는 존재들 앞에선
네가 움직이지 못 할 시점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태어 날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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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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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사랑 안에서도 주먹 쥐고 사는 사람들, 가도 가도 끝없는 여정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시.. 뵙습니다. 꼭 쥔 주먹.. 한 번쯤 펴 보시는 사랑 가득한 날 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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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도시의 인구는 늘어 걷기에도 좁은데,
얼마 전 뉴스에 의하면, 도쿄의 1,200만 여인 중 그 안의
4분에 일은 독신 가족이라 합니다. 날러 외로운 세대가 늘어 갑니다.
사랑에 굶주린 인구가 늘어갑니다. 한 손은 먹을 것을 한 손은 어진 접촉을 바라고 있습니다.
<네가 움직이지 못할 시점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그러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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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외로움에서 부터
출발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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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정말 아름답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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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과 고운 시 주심 감사 드립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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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이기는 것은
가위가 아니라
넓고 연약한 보자기지요^^*
지려고 하면 이기는 세상~~~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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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주먹
~~~
생각을 좀 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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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탯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외로움을 쥐고
희로애락에 휘둘리다
피안의 끝 영원한 安息을 확인하고서야
天刑처럼 질긴 외로움을 놓는...
아~
사랑아
사랑아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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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외로움 안고 살아가지요 ..
외로움과 주먹은 한세월 살아가는 동안 절친한 친구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글 뵙고 갑니다 건안다복하시길 바랍니다. 참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