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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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854회 작성일 2006-06-02 12:31본문
글/전 온
일생에 세 번만 울자던
다짐으로 반백을 넘기고
하늘 아래
나신(裸身)을 드러내 살아 있음에
하늘 우러러 한 점 티끌에도
밤잠 설치며
아파했던 날들이
햇살아래 숨김 있으랴
유월의 파란 하늘
오늘, 왠지
눈물이 솟는다.
구름 흐르고
바람 소슬하게 귓가를 스치면
먼 - 잊혀 진 날이
유난히 가슴을 후비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찡하니 가슴을 긁어
남은 시간, 애착심에
타는 목마름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연륜은 증발되어
우수(憂愁)로 영혼에 달라붙어
오늘
빗물처럼 가슴엔 눈물이 고인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신글에 첮번째 댓글을 다는 영광을
얻었군요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금동건 시인님!. 날씨가 덥습니다. 들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파란 하늘 바라보면 눈물이 난다는 님, 오늘 빗물처럼 가슴에 눈물까지 고이셨으니, 연륜은 더해 가지만 마음만은 동심인것을 어찌합니까?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그래서 못다 부른 노래를 부르고 있지요. 지금.ㅎㅎ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전온 선생님 !!마음은 아직도 순수 그 자체이세요
늘~~선생님시에서 많이 배웁니다
용혜원의시 "혼자울고 싶을때"가 생각납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 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시절의
마음 그대로 살아 있나 봅니다
니이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 질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있어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마음이 똑같으신것 같아요
좋은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소서^^*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찡하니 가슴을 긁어
남은 시간, 애착심에
타는 목마름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마음에 닿는 귀절입니다
전온 시인님 !
고운 글 감상 하고 갑니다
의 미있는 눈물 이군요
고운 주말 되셔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은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의 때가묻어 하늘을 보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비우고 또 비우고 그렇게 맑고 가볍게 살고 싶었는데......
서봉교 시인님!. 바쁘시지요?.
요즘 주천강가는 활기가 넘치고 신록이 짙어 가겠지요?
서시인님을 뵈면 주천강이 떠 오릅니다. 건안 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하늘을 향한 눈물이었군요....!!
그 마음 간직하면서 뜨겁게 내리 쬐는 6월의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만 살아오신 세월이거늘 아쉬움으로 깊으신마음을 울리는지...
아마도 그 눈물 또한 기쁨에 눈물 이겠죠 ?
이직 귀가 파란놈이 덩달아 뭉클해 집니다.
김홍국님의 댓글
김홍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