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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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007-05-29 06:51본문
최승연
천둥 번개가 비를 부른다.
유월의 싱그러움이 여름 한 자락에 걸려
산과 들 계곡 사이 송곳날 꼽듯
온 세상은 난리가 난다
밋밋한 산 능선을 타고 오르는 우기(雨氣)는
메마른 가슴을 훔친다.
굵은 빗방울은 공을 세운 군인처럼
그 기세 하늘에 넘치고
그를 따르는 자 구름처럼 모인다.
푸름 자랑하는 대나무의 곧은 정기도
스스로 깨어 기다림을 배울 때니
부르르 끓어오르다 이내 삭으려 드는
힘의 원초(原初)는
발밑부터 차오르는 범민(凡民)의 힘이니
어찌 당할까!
빗줄기 타고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
자장가 되어 돌아온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등입니다. 봄이 싱그럽습니다. 오늘 하루 멋지게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처럼 아름다운 음악은 없을 듯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줄기 타고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
#자장가 되어 돌아온다.#
에고 자장가되어 무너진다고요
주신글 뵙습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싱그러움 가득한 오월을 유월의 전주곡으로 맞으십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름 자랑하는 대나무의 곧은 정기도
스스로 깨어 기다림을 배울 때니
부르르 끓어오르다 이내 삭으려 드는
힘의 원초(原初)는
발밑부터 차오르는 범민(凡民)의 힘이니
어찌 당할까!
~
기상에 힘찬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빗줄기 타고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자장가 되어 돌아온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이시다니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