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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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기차 -
오늘은 토요일
색 없는 언덕 위에
철모 쓰고 총을 메고
둘이 아닌 혼자
색 없는 대화를 나눈다
소리 없었던 귀 속에
어디선가 기차소리
먹구름처럼 밀려오는
색 없는 기대
가지각색의 색들은
애절한 기차 속에 담겨있고
무지개 빛 마음들은
누구에게 전해질런지
종소리처럼 부서지는
노래하는 기차는
지금
하얀 젖가슴 속으로
구름같은 희망을 남긴 채
긴 꼬리를 감춘다
1993~95년(군시절)
...................................................................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른 여섯의 아직 상투를 틀지 못한 남자입니다.
군 시절 떠나버린 연인이 그립고 애달파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에
못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플 때 주로 쓰던 시가
이젠 매일 매일 나를 정화한다 생각하며
쓰고 있습니다.
높으신 선배님들의 시성詩聖에 누가 될까
근심이 많지만 그래도 용기 세워
못난 글 올리겠습니다.
.........................................................................
- 모기와 학 -
모기는 윙윙 거리며 그 누구
어렵게 만들어 논 피를 찾는다
학은 고고한 날개짓으로 그 누구
열심히 사는 생명을 통채로 찾는다
이 둘은 너무 닮았다
긴 부리에 긴 다리에
넓은 날개...
하지만 인간의 거울로는
모기는 추잡함이고
학은 우아함이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건
인간의 기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기준에 있는 것이다
여름이다
모기가 몰려온다
귀신과 대화하고팠던 호연지기로
모기에게도 시를 읊어주고 싶다
07. 6/11 달의날
오늘은 토요일
색 없는 언덕 위에
철모 쓰고 총을 메고
둘이 아닌 혼자
색 없는 대화를 나눈다
소리 없었던 귀 속에
어디선가 기차소리
먹구름처럼 밀려오는
색 없는 기대
가지각색의 색들은
애절한 기차 속에 담겨있고
무지개 빛 마음들은
누구에게 전해질런지
종소리처럼 부서지는
노래하는 기차는
지금
하얀 젖가슴 속으로
구름같은 희망을 남긴 채
긴 꼬리를 감춘다
1993~95년(군시절)
...................................................................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른 여섯의 아직 상투를 틀지 못한 남자입니다.
군 시절 떠나버린 연인이 그립고 애달파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에
못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플 때 주로 쓰던 시가
이젠 매일 매일 나를 정화한다 생각하며
쓰고 있습니다.
높으신 선배님들의 시성詩聖에 누가 될까
근심이 많지만 그래도 용기 세워
못난 글 올리겠습니다.
.........................................................................
- 모기와 학 -
모기는 윙윙 거리며 그 누구
어렵게 만들어 논 피를 찾는다
학은 고고한 날개짓으로 그 누구
열심히 사는 생명을 통채로 찾는다
이 둘은 너무 닮았다
긴 부리에 긴 다리에
넓은 날개...
하지만 인간의 거울로는
모기는 추잡함이고
학은 우아함이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건
인간의 기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기준에 있는 것이다
여름이다
모기가 몰려온다
귀신과 대화하고팠던 호연지기로
모기에게도 시를 읊어주고 싶다
07. 6/11 달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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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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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곳에서 못다이룬 꿈도 찾으시고
문운도 활짝 열어 보소서. 기대 합니다.
조정화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j/jjw301.gif)
떠나간 연인대신 아름다운 글을 찾으심을 축하드리며
눈높이를 낯추시면 아름다운 연인은 찾아올것입니다.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정유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빈 여백의 회원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몸과 마음도 건강히 지내십시오.
장윤숙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i/signia2001.gif)
반가워요 ^^ 자주뵙길 바랍니다. 아륻다운 문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정유성 시인님!
문단에 등단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빈여백동인으로 함께 활동하시게 된 것을 환영하오며
좋은 글 많이 쓰셔서
한국문단에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