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살아있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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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93회 작성일 2007-07-07 14:02본문
>- 살아있는 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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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뜨고 겨울이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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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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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 안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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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 속 공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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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며 살아가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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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힘없이 이 하루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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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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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나 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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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똑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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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돌아 징검다리 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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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내에 비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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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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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지금과 똑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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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여기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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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예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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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해서 달림질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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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내에 수많은 반짝거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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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차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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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양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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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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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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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벗어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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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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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안에 있으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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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살아있는 향기 속의 꽃이라네
>
>살아있는 진리 속에 삶이라네
>
>
>..................................................................
>(군시절 담담하게 쓴 글입니다)
- 오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일 년 전 오늘
나는 캠버스 앞에 앉아
수많은 터치에
결국 완성되지 못한 그림 앞에
지금 경건히 무릎 꿇는다
이제 또 다른 캠버스 앞에 앉아
어둡지 않은 색으로
한 터치를 넣으려 한다
이미 스케치는 하늘과 땅 사이의
가장 가까운 잎새 하나
어제 약속되어진 색으로
잎새 위에 가만히 붓을 댄다
어딘가 강한 듯 하지만 부드럽고
어딘가 단순한 듯 하지만 풍요로운
그 색이 지금 막
하얀 입술에 입 맞춘다
일년 후 오늘
완성된 그림 앞에 앉아
나는 또 경건히 무릎 꿇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가을
낙엽 하나 땅과 만날 때
나는 또 사랑하리라.......
.........................................................................................
군시절 어린 사랑을 끝내고
젊은 사랑을 다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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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혈기왕성한 젊음의 아름다운 방황이 느껴집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고 지금은.......살며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