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속의 나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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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최승연
이리 호 온타리오 호의 하늘 닮은 넓은 호수가
백 여리의 긴 강을 이루고
시샘이나 한 듯 고트(Goat) 섬으로 갈라
요란(搖亂)하게 용트림 하며 굉음(轟音)을 쏟아
수백 척 장신의 위용(威容)으로
강물 한입 내품어 물보라 하늘로 치솟고
오색 쌍무지개 곱게 세워 단장한
신이 창조한 기적이 여기 있었다.
바람의 동굴 (Cave of the Winds)속으로
몸을 던져 시원한 폭포수 맞으니
오드리 햅번의 명화 나이아가라가 생각나
안개 아가씨 호 (Maid of the Mist)에 올라
거대한 폭포에 도전한다.
인디언의 전설을 가슴에 품고
하얗게 쏟아 흩어지는 포말(泡沫)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푸른 하늘에 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비단결 같은 물줄기를
초록빛 넓은 들과 숲이 감싸 안는다.
폭포수 쏟아 만든 물줄기를
한없이 처다 보며 물보라가 치솟는
아!
태고의 신비 가득 찬 나이아가라
신(神)의 위대한 창조(創造)에 감탄 하면서
유유히 흐르는 시간 속으로 말을 달린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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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인 강물 줄기에
낭떠러지로 쏟아붓는 거대한 폭포는 폭발의
연기처럼 수억의 포말과 안개로 앞뒤를 가리지 못하며
폭음으로 말이 통하지 않고 지나치면 전신을 선례 받는 나이아가라,
옛날에 들렸을 때의 잔상이 시인님의 시에서 다시 상기되었습니다. 건 필을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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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위대한 창조, 태고의 신비 가득 찬 나이아가라에 다녀오셨군요. 감격스런 장면이였겠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꼬옥한번 나이아가라를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도 그 소원을 이루지를 못했네요.
수없는 많은 나라를 다니는 일을 하면서
왜 그리 기회가 되질 않는지 좋은글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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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시인님 여름 방학 중 손녀 손주가 있는 미국에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캐나다에 있을 때 겨울이어서 토론토에서 가까운 거리 나이아가라에
가보았지만 추운 기억만 떠오릅니다.
`신비속의 나이아가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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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인데 언젠가는 꿈을 이루겠지요
글로 옆에서 보는 듯 선명하게 잘~ 적어 주셨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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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나이아가라를 가 보셨군요.
박사과정 때, 왕복 22시간을 운전해서 갔다 온 적이 있지요.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켜주시는 군요.
즐감 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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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나이야가라를
섭렵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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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보고 오셨군요.. 소중한 여행이 되셨을 줄 압니다.
저 폭포를 보시면서 <나이야 가라 !!!>라고 외치고 오셨나요?
몇 년전 동부를 다녀와서 써 놓은 기행문 중에 나이아가라에 관한 글을 저의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