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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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8회 작성일 2006-10-26 18:06본문
구름의 낙서
청운 / 현 항 석.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몽실 구름이 두우~둥실
바람과 합세하여 먹구름을 몰아낸
파란 구름이 땅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하트와 세모, 네모를 그려내기도 하고
들판의 허수아비에게 말을 건네더니
여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코스모스에게
따라오라 손짓하며 하늘 위로 올라간다.
무슨 이유에선가 금방 뾰로통해져
카멜레온처럼 얼굴색을 바꿔 버린다.
수업시간에 졸다가 독사 선생님에게
걸린 학생의 얼굴로 변해버렸다.
허수아비의 만류와 코스모스의 재롱에도
바람을 꼬드겨 파란 구름을 끌고 다니며
비라도 뿌릴 것 같이 심통을 부리더니
변덕 많은 어린아이처럼 줄행랑을 친다.
오늘도 구름은
그렇게 하늘에 마음껏 낙서를 하며 즐긴다.
청운 / 현 항 석.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몽실 구름이 두우~둥실
바람과 합세하여 먹구름을 몰아낸
파란 구름이 땅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하트와 세모, 네모를 그려내기도 하고
들판의 허수아비에게 말을 건네더니
여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코스모스에게
따라오라 손짓하며 하늘 위로 올라간다.
무슨 이유에선가 금방 뾰로통해져
카멜레온처럼 얼굴색을 바꿔 버린다.
수업시간에 졸다가 독사 선생님에게
걸린 학생의 얼굴로 변해버렸다.
허수아비의 만류와 코스모스의 재롱에도
바람을 꼬드겨 파란 구름을 끌고 다니며
비라도 뿌릴 것 같이 심통을 부리더니
변덕 많은 어린아이처럼 줄행랑을 친다.
오늘도 구름은
그렇게 하늘에 마음껏 낙서를 하며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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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 구름이 땅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트이는 하늘에 수놓아 가는 구름의 명화를 보는 듯 잠시 머물다 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낙서하는 구름 영상을 그리다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시 때때로 변하는 구름의 변덕
구름도 가을를 시샘하는것 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화무쌍한 모습.... 하늘 도화지에 자유자재의 형상을 그려내는 구름
바로 인간 내면의 모습도 이또한 변덕스럽겠지요...
현 시인님...11월 대행사에서는 볼수있겠지요.... 그때 만나 뵙기를..^^~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현황석시인님
구름의낙서 뵙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