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X 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005회 작성일 2016-08-16 23:06

본문

 
되돌릴 수 없는 X 의자

의자가 위치를 되찾아 간다.
분명 옮겨 놓은 이는 의아해 할 것이다.
제 위치 찾은 의자 주위는 환해
누구나 글을 쓰고 싶으면 글을 쓸 수 있는 자리이다.
애완용품 판매점이 있고 매일 24시 편의점이지만
저녁에는 문을 닫는 편의점
애완용품 천장 등은 주인 X가 켜놓고 퇴근할 것인가?
편의점은 불이 켜져 있고 두 개 CCTV 카메라
천장에 부착돼 있다.
어둠 속으로 의자를 옮긴 용의자가 나타날 때까지
의자를 제 위치에 놓아둘 것이다.
저녁에 출근한 길을 지키고 새벽이 몰고 온
아침햇살 속에서 퇴근할 것이다.
의자에서 일어난다.
엽서에 이름과 이름 쓰기 전 새벽시간을 기록하여야 한다.
라품 모피전문점 마네킹은 옷을 벗고 있다.
셔터 내린 매장 멀리하고 다시 찾은
애완용품에서 짙은 냄새가 풍긴다.
이 시간 마다 찾아오는 어깨 걸림
하얀 천으로 가린 매장 안으로 빛은 밝건 만
앉아 있는 의자에서 안은 보이지 않고
일어서야만 볼 수 있다.
자정 전에 받지 않는 집 전화기
자정 후에야 만 통화가 가능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집사람 전화
아내는 모피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소매와 목 라인 모피인 옷을 가지고 있다.
짙은 냄새는 천연비누 냄새다.
애완용품 옆 불 켜진 천연비누 · 양초공예 · 수제쿠키매장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자는 일자리, 권위 등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의자의 위치 변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표현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예전 집안의 가장- 아버지의 의자, 권위가 대단했으나 요즘엔
젖은 낙엽족으로 변신하여 그자리만 맴돌고 있는 세태를 떠올리면서..]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다고는 하나
세상이치가 반듯이 그런건만은 아니더라구여
모든것이 본디 내것이 어디있으며
누가 주인인지요
빈손으로 왔어 빈손으로 떠나가야 하듯이
모든것은 허상 일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83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2016-11-16 0
3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2016-11-16 0
381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16-11-09 0
380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16-11-09 0
379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6-10-26 0
378
시간의 法則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16-10-26 0
3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2016-10-15 0
3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16-10-15 0
3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16-10-06 0
374
小白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16-10-06 0
3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16-09-24 0
372
옥수수 수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16-09-24 0
371
種의 기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16-09-17 0
3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16-09-17 0
369
자수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16-09-06 0
368
法院 앞 목련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16-09-06 0
367
겨울기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2016-08-24 0
3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2016-08-24 0
365
세상사는 방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16-08-16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2016-08-16 0
3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16-08-07 0
362
老 神父의 告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16-08-07 0
361
사람은 없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16-07-26 0
3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2016-07-26 0
3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16-07-20 0
358
어항 속 世上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16-07-20 0
357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2016-07-12 0
356
무우는 무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16-07-12 0
3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16-07-05 0
354
10월의 합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16-07-05 0
353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16-06-26 0
352
아들의 안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16-06-15 0
351
秋夕滿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16-06-15 0
3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16-06-07 0
349
날아가는 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16-06-07 0
3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16-05-19 0
347
우리들의 기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16-05-19 0
346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2016-04-28 0
3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16-04-28 0
3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16-04-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