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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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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62회 작성일 2006-05-24 08:28

본문

           

 

                            욕망

                                             

 
                                                      靑錫/전광석
 

                      겹게 오른산, 바라본 세상이

                      모두다 내안에 있는듯하여

                      숨 내쉬고 하늘을 보니

                      고운 구름은 닿을 듯 내민 손을

                      그냥 갑니다.

                     

                      상투 잡고 살아온 길 멀기만 해도

                      싫어 좋아 굴래 따라 넘는 고개가

                      그나마 임이 있어 손 잡아주니

                      오르막에 태산 짐은 솜털 입니다.

 

                      날잡아 뿌린 씨앗 초록을 이뤄

                      넉넉한 마음에 노랫소리는

                      넓은 바다 솟구치는 파도를 넘는데

                      푸른 하늘은 자길 보랍니다.

 

                      갈라진 열구름 다시 모이고

                      선녀가 날 부르며 오라 하기에

                      화롯불 바람잡는 병풍 같아서

                      가슴에 그려놓고 안으려 하니

                      인연이 아니라며

                      눈물 찔금 흘리고 갑니다.

                     

 

                      ***

                      열구름 :떠가는구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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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런 어찌할까요
눈물 찔금 흘리고 가다니요
고은글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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