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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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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11회 작성일 2006-09-07 08:56

본문

늦여름

글/김옥자



황토 방 툇마루에 햇살 쏟아지는 한낮
사르르 굴러 내리는 은빛 구슬 같은 땀

아직 미련이 남아 고개 숙이지 못하고
떠나는 계절 시원한 바람 목에다 걸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살랑살랑 그네 뛰는
푸른 잎 흔들어 깨워 가을 노래 부르네

아침 저녁 부드러운 숨결이 고맙지만
돌아설 수 없는 떠날 기약이 안쓰러워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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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몸에 열이 많아 아직 새벽에 서늘한 바람이 오기전까지는 에어컨디션을 켜두고 있을 정도 지만, 여름 또한 여름동면에 들어가는 저로서는 그렇게 미운과정에 계절이 아닌듯 합니다. 늦여름, 녀석이 가긴 가는가 봅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님/ 열이 펄펄 끓어오르는 젊음이 부럽습니다
김영배 선생님/ 가을은 어쩐지 외롭지만 추억만은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목원진 선생님/ 노랗게 물들어가는 노래 소리 멀리서 들려 오는 듯...
모든분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라하지 않아도 오고 돌아가는 윤회의 순리에 묵묵히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생활에 마치맞은 계절입니다 이른 아침 이슬처럼 고운 글마당
펼치시길 바랍니다...넉넉한 마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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