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나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10회 작성일 2007-11-05 14:52

본문

가을나목


                                        이 월란



수런대던 성하의 초록을 다 살아버려
오색 머리칼 한 줌씩 다 떠나버려
연리지의 잘린 뿌리처럼
부스스 흔들어 말릴 남은 情 하나 없어
땅 속같은 허공을 타고 오르는
부끄러운 生의 손마디로
치마를 벗겨버린 바람에 귓불을 대어보고
꽃 슬어 향내 나던 속곳마저 날리우고
찬 옥설마저 팔벌린 나신으로 맞으려나
허리뼈 마저 시려 오는 거리의 논다니
                       
                                2007.11.4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裸身 을 들어 내고도
깊은 상념으로 견디고 있음은
盛夏의  번영을 꿈꾸는 바램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제 북풍 한설이 몰아칠텥데요.
아름다운 시상에 마음 빼앗겨 봅니다.
건안 하시지요?  ㅎㅎ  반갑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어제 낙엽이 울창한 나무를 연상하고
아내와 숲을 찾았으나, 낙엽은 한잎 두잎
녹색이 울창하여 여름이 시작 같았고 가을의
장미와 코스모스를 짝과 경쟁하여 찍고 왔습니다.
오늘 그 글을 써서 내일 사진과 몇 편에 나눠 올리려 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싯귀 속
겨울 나목 앞에서
마냥 초라해지는 내 자신의 모습도 건져올릴 수 있답니다.
그만큼 읽는 이의 심장에까지 닿는 호소력의 위력이겠지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나목 서서 말없이 팔 벌리고 오라고 하지만 다가서지 못하는 마음에 발걸음은 멀어져
갑니다. 가을 나목 언제나 다가 오라고 미소 짓고 있습니다. `가을나목`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지 않아도 부끄러움과 미안함과 아쉬움이 가득한 생인걸요.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고
이렇게 나목의 계절이 찾아오나 봅니다.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889
초여름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7-06-07 8
198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7-06-08 8
1988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2007-06-18 8
19886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07-06-20 8
19885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7-06-26 8
19884
답변글 [re] 그리움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7-07-03 8
19883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2007-07-04 8
1988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7-07-05 8
19881
살아있는 진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07-07-07 8
19880
수영장 댓글+ 1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2007-07-12 8
1987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2007-07-14 8
19878
청춘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2007-07-16 8
1987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9 2007-07-16 8
19876
抱卵(포란)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2007-08-21 8
19875
한가위 실루엣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7-09-22 8
19874
가을산행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7-10-30 8
1987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2007-10-31 8
1987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7-10-31 8
19871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7-11-02 8
1987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2007-11-02 8
1986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7-11-03 8
19868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7-11-03 8
1986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7-11-04 8
19866
애모(愛慕)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7-11-05 8
열람중
가을나목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7-11-05 8
19864
새벽길에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7-11-07 8
1986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7-11-07 8
19862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7-11-12 8
19861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7-11-15 8
1986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2007-11-16 8
1985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2007-11-18 8
19858
인연(因緣)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7-11-18 8
19857
첫서리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7-11-21 8
19856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91 2007-11-21 8
19855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7-11-22 8
198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2007-11-22 8
1985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7-11-23 8
19852
먼지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7-11-25 8
19851
새알 초콜릿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2007-11-26 8
19850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07-11-27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