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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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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24회 작성일 2006-06-07 08:16

본문

반그라미

시/김홍국(心浪)

그리다만 반그라미
하나의 동그라미로 변하는 날...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까?

그리다만 반그라미
하나의 동그라미로 그리고 나면...
그속에 무엇을 채워 넣을까?

혹여나.....
다그리지 못한체......
내 스스로의 가슴 속에 묻어두는 것은 아닐까?

다그리고 나면 다가올...
텅빈 동그리미에 채울 그 무엇이 없어...
나를 머믓 거리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서서히 내 삶의 색깔도...
하얀 백발로 변해가고 있건만...
아직도 그리지 못한 반그라미 앞에서
난 이렇게 서글픔에 서있다

이러다....
영원히 동그리마 조차 그리지 못하고
내 삶의 마지막을...
미완성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그리다만 반그라미 앞에서
난.....
하나의 동그리마를 그리려....
깊은 한숨으로 쳐다 본다

완성된 동그라미를 그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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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완성된 동그라미가 아닌
반그라미 이기에 우리 삶은
미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뜻깊은 시상에 머물다갑니다,

김홍국 선생님 행복한 하루 맞이하셔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이 보이는 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무엇보다 반가운 일입니다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천천히 그리시기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성하시면  그 다음엔  무얼  하시게요.
그렇게  채우며 이루며 가는 것이  인생  아닐까요.
땀과  수고가 베어  영롱한  빛을  이루는  동그라미,  꼭  이루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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