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세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81회 작성일 2005-10-12 09:42본문
물수세미 / 강현태('05.10.09) 그곳에 가면 가녀린 몸매에 연녹색 옷 한 벌 찬물에 헹궈 건져 입고 흔연히 나를 맞는 고운 당신이 있지 아뿔싸, 자꾸 가기만 하는 세월에 늘 함께할 수 없는 설움에서인가 어느새 소슬바람 불자 노오란 꽃잎 지고 뿌리 박은 자리 잔물결 이는 아침결, 깃 모양 잎마다 눈물방울 송골송골 그런 당신을 두고 또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내 안의 소중한 당신, 언제나 때묻지 않은 그 모습으로 임 향한 그리움 방울로 촘촘히 수놓으며 젖어 사는 물수세미여! # 사진(이슬방울 머금은 물수세미): 2005.10.09 아침 산책길에 담음. 물수세미/ 도금양목 개미탑과의 쌍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 길이 50㎝ 정도. 줄기는 가늘고 길며 아래쪽은 진흙 속에 있고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난다. 잎은 줄기마디에 3∼4개씩 돌려나며 잎자루가 없고,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그 갈라진 조각은 실 모양이고 물 위에 있는 것은 물 속의 것에 비해 폭이 다소 넓으며 선록색이다. 8월에 엷은 황색의 꽃이 물 위에 나온 꼭대기 잎사이에서 피며 잎자루가 없고 꼭대기 잎보다 짧다. 꽃잎은 4개이고 바늘 모양이며 8개의 수술이 있다. 씨방은 아래쪽에 있고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열매는 약간 사각형이다. 주로 연못에서 자란다. 수생식물이다. |
추천0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심코 지나치던 것이 이것이었구나~! 새삼 깨닫습니다. 강현태 시인님의 글이 너무 아름다와 발길 떨어지지 않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