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의 비밀 /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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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445회 작성일 2005-10-18 09:01본문
그 숲의 비밀
날마다 조금씩
가슴을 여는 자는 행복하다.
속을 보이지 않는
숲의 비밀은 무엇일까?
때론 내리는 비도
알몸으로 적셔내는 일
따뜻한 대지를 여과없이
받아 드리는 일
때가 되면 옷을 벗어
자신을 비울 줄 아는 일
그리고 희망의
새순을 틔워 내는 일
▶ 글, 그림: 고은영 ◀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이 잠깐 black box 였었는데 열어보니 신비스런 자연의 모습이 맑게 드리우네요.
우리 문인들의 삶도 이와 같았으면 합니다. 특히 "그리고 희망의 새순을 틔워 내는 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운 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은영 시인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숲은 있는 그대로 순리를 받아들이지요. 때가 되면 옷을 벗고 새 생명을 피워내고, 또다시 비워내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 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비밀....우리 인간이 자연과 서로 닮아야/같아져야 그 비밀의 문이
열리는것이 아닐까 하는 시심으로 잠기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그렇습니다.
자연이 곧 우리요, 우리가 곧 자연이겠지요. ^^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자연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고 느낄 때
자연은 희망의 새순을 틔워 내리라고 믿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때가 되면 옷을 벗어 자신을 비울 줄 아는 일"고운 시에 즐감하고 갑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시인님^^
자연의 섭리가 우주의 섭리인데..
개미들은 나뭇잎을 물고 집으로 돌아가고
다람쥐는 뭔가 부산한 그래서 더 마음가는
고운 생물들... 희망의 새순틔워 행복해지시기를...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깊은 숲처럼 날마다 내밀한 것 조금씩 보이며 살아가는 시인은 행복합니다.
비워서 새순 내는 시인은 더욱 부럽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뵙고 갑니다.............고운 시심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