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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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005-10-15 20:11본문
강진 가는길/詩. 박 태 원
차창 밖
전봇대가 달리고
가을 언덕이 달리고
내 마음도 달린다
스산한
바람에 우는 억새풀
온몸으로 손짓하는
섬진 강녘에
노를 젓는 뱃사공
강물따라
세월을 젓고
피곤이 머무는
내 창가에는
물감을 희석하는
예술가의 손길이
뇌리를 바쁘게 지나가고
따닥 따닥
가을이 익는소리로
하루의
고단을 퍼낸다.
차창 밖
전봇대가 달리고
가을 언덕이 달리고
내 마음도 달린다
스산한
바람에 우는 억새풀
온몸으로 손짓하는
섬진 강녘에
노를 젓는 뱃사공
강물따라
세월을 젓고
피곤이 머무는
내 창가에는
물감을 희석하는
예술가의 손길이
뇌리를 바쁘게 지나가고
따닥 따닥
가을이 익는소리로
하루의
고단을 퍼낸다.
추천1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단을 퍼내는 동안에
박태원 시인 님의 고운 글도
차츰 가을 닮은
농익은 색으로 물이 들고 있습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시를 감상하는 동안
가을정취 속에소 저도 강진을 가는 듯 하였습니다.
차창 밖에 가을과 시가 어우러져 한편의 시화를 보는 듯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섬진강가의 풍경이 남으로 부터 오라고 손짓하는....정경이 눈에 선~~합니다....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십시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은영시인님,정해영시인님,오영근시인님
이번 모임에서 뵈올걸 생각하니 기쁩니다
늘 건필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