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名退別曲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60회 작성일 2008-12-19 11:24

본문

      名退別曲
                      /小澤 張大淵
 

30년 훌쩍 넘긴 지난 세월
동거해온 그녀 곁이 지겨워져
이만 떠나야겠다고 불쑥 내 뱉었지
포장한 겉치레 서운한 표정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갈 테면 가란다
호기 좋게 몸은 홱 돌려세웠는데
거 참 희한한 일이다
하다못해 발목 잡는 척이라도 해줄
껌 쪼가리 하나 들러붙어 있지 않다
멀고도 험한 여정에 걸레가 다 된
신발에 자꾸만 눈길이 꽂혀
쭈뼛대며 선뜻 내딛지 못하고 있다
고개 들어 바라본 앞길엔 안개가 자욱하다

<2008.12.12 명퇴 확정통고 받다>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30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을 겁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제2의  여정을  살아 가셔야지요.
더 값지고, 더 아름다운 여정....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나긴 여정, 삶의 일터와 이별...  서운함 말로 다할 수 없으랴...
변환기, 또 다른 삶을 개척해야 겠지요... 
시간이 되면 누구나 다가오는 현실이라 생각하시지요..  힘내시고요... ^*^~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년이란 세월이 일말로 끝날 수 있나요..
껌보다 더 끈끈한 것이 정일터인데..
어디 맘대로 되나요..
즐감하였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간 고생 많이 하셨지요 장대연시인님
떠날 때를 아는 지혜를 이미 가지셨는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년 교직을 훌륭히 마감 하시는
장대연 선배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끈끈한 정을 뵙고 감상 하였습니다
앞날에 행운이 가득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그동안 발목잡혀 못하셨던 일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보시길요.

또 다른 너른 세상이
더 환한 미소로 안아드릴 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번 정년퇴임하신 교수님께서
드디어 자유를 찾았노라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장대연 시인님은
명예퇴직 걱정 없는 시인님이시잖아요?
건강하시구요. 홧팅!!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690
아버지 댓글+ 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8-11-21 8
19689
낙엽(시조) 댓글+ 9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08-11-25 8
1968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08-11-27 8
19687
가을 戀書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2008-12-03 8
19686
겨울 斷想 댓글+ 10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8-12-08 8
1968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08-12-11 8
1968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8-12-11 8
19683
별아 달아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08-12-12 8
1968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2008-12-12 8
19681
아낌 없는 사랑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2008-12-16 8
19680
白 雪 댓글+ 12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8-12-16 8
1967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08-12-16 8
1967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2008-12-17 8
1967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7 2008-12-17 8
19676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2008-12-17 8
1967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2008-12-18 8
19674
동지<冬至> 댓글+ 7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915 2008-12-18 8
열람중
* 名退別曲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2008-12-19 8
1967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08-12-19 8
19671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8-12-24 8
19670
고향친구 댓글+ 9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8-12-30 8
19669
꿈 속의 어머니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08-12-30 8
19668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08-12-31 8
19667
새해원단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09-01-01 8
19666
독백(獨白)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2009-01-02 8
19665
아기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09-01-02 8
1966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7 2009-01-02 8
19663
마음 문 열어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2009-01-06 8
19662
새해 아침 댓글+ 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09-01-07 8
19661
꿈을 팝니다 댓글+ 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09-01-09 8
19660
아줌마의 먹성 댓글+ 10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09-01-11 8
19659
행인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2009-01-13 8
19658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2009-01-13 8
19657
눈꽃 피는 고향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009-01-14 8
19656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9-01-14 8
1965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2009-01-15 8
196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09-01-16 8
19653
산성에서 댓글+ 8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768 2009-01-22 8
19652
아버지의 보물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9-01-29 8
19651
썬탠한 남자 댓글+ 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09-01-30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