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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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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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동건
밤새 처렁처렁
비가 내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바람도 불어
접시꽃 몸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어지럽다
멀미한다
애원도 해보지만
무정한 비바람은
달음질만 합니다
초저녁 붉게
화장한 꽃잎얼굴
다 지워버리고
홀연히 떠나 버립니다
무정한 비바람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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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미곡리 마를 어귀에 도열하던 붉은 접시꽃이 생각납니다. 밤새 비바람이 아릿다운 화장을 다 지우고 가버렸군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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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금 시인님 뵈옵듯..뵙습니다.
건안 하시길...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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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바람에 흔들려 몸살하는 꽃
지는 꽃잎에 피어나는 시심...선생님 잘 보고 갑니다
평안 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원기님 요즈음 접시꽃
한창피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오영근님 반갑습니다
바쁘신가 봅니다
김옥자님 비바람에 흔들리는
접시꽃 애처롭고 안타깝내요
김진경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i/jinkkim10.gif)
비바람에 흔들리는 접시꽃...
눈 앞에 선한 것 같아요...
정감있는 글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e/jejusea.gif)
금동건 시인님, 금새 다시 피겠지요.
그 곳 접시꽃도 아직 피지않은 꽃 봉우리가 많이 달려 있겠지요?
안양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ya/yangsoo9753.gif)
<img src="http://free5.ttboard.com/migiro/ttboard/data/GALLERY1/barrose-1.gif">장미보다 더 이쁘게 생각했던 어릴적 그리도 이쁘던 접시꽃 더더욱 강인한 마음으로 시있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