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고은영(낭송:셀레 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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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들 / 고은영 모든 사랑하는 얼굴 들이 푸른 안개처럼 멀어 저 간 뒤 서리 내린 강가에 오도카니 앉아 나도 강물이 되고 싶었지 나도 안개가 되고 싶었지 구름이 되고 싶었고 바람이 되고 싶었고 들풀로 남고 싶었지 보이지 않는 그리움쯤 잡을 수 없는 형상쯤 강물에 물수제비를 뜨면 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줄 알았지 골짜기마다 사계가 소리도 없이 피었다 지고 흰 눈이 쌓여 눈먼 그리움들이 수없이 돌아와도 형편없는 눈물로 대신하는 시간인 줄 몰랐지 스치는 바람에조차 기다림은 음지에서 양지를 그리워하는 영혼의 갈기마다 펄럭이는 보고픔인 줄 몰랐지 |
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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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내린 강가에 앉아
흘러가는 하늘을
촛점잃은 눈으로 바라보는
보고픔의 영혼들,,
아름다운글 한참을 감상하며
쉬었다 갑니다,,
사실 제 컴으로
고은영시인님글을 낭송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음질이 좋지 않아 포기 해 버렸습니다,여러번을..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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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시인님
말씀만으로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늦은 시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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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들에 대한 그리움을 어쩜 그렇게 애절하게 표현하셨는지요...
그 그리움이 영혼까지 사무치게 하는 진한 감동을 가지고 갑니다
김승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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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와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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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깊어지시는 시심에 박수를 보내며
시와 낭송 좋습니다.
4월 시사전에 뵙기를 바랍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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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군요. 고은영 시인님의 청아한 목소리.
그립군요. 시사문단 작가님들의 모습
언제나 감상을 해도 멋있는 글
역시 멋있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스치는 바람에조차 기다림은
음지에서 양지를 그리워하는
영혼의 갈기마다
펄럭이는 보고픔인 줄 몰랐지
머물다 가요 고은영 선생님!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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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머뭅니다....
항상 고웁고 깊으신 시 감사 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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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 시인님, 시도 좋고 낭송도 좋네요.
잘 감상하고 푹 취했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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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인님, 안녕하시겠지요?
봄이 오니 그리운 얼굴들이 생각나는 모양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