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切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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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38회 작성일 2005-05-18 22:53본문
절망(切望)
몸뚱이 후려치는 세찬 파도 견디며
끈질기게 버텨온 삶.
태산같은 파도속에 강체를 이루었다.
하늘이 바다요 바다가 하늘인듯
푸른창파 동산삼아 떠돌던 바닷길.
이제사 고향찾아 거슬러 올라라
부푼꿈 부여안고 오름 물 탔더니만
오호라~
고향 찾아 가는길 막는자 그 누구뇨
악착떨며 몸부림 친들 헤어날길 없구나
이내 삭신 부서진들 나아 가려니
이빨아 부서져라!
물고, 뜯고 ,
또 물고 뜯고...
들물 한번에 날물 한번...
발악에 지쳐 눈거죽 뒤집혀
배때기 뒤집힌채 수면위에 떠오르니
인간이여....
그대는 良心도 없다던가.
추천6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여....
그대는 良心도 없다던가.." 깊은 마음으로 앍고 갑니다..귀한글..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은 밀려오는 파도처럼
계속되지만 그 절망 사이사이에
희망이 깃들어있지요.
한참 시전에 머물러 생각을 가다듬어봅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물고기의 아픔을... 인간의 욕심앞에 한순간 무너져 내리는 "절망"....!! 깊은생각을 두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