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i/kimchsu1.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일상탈출
물 들이켜는 뱃머리
거품을 배설하며 어딘가에 있을
목적지를 향해 헤엄을 친다
사람이라면 반의 반도 못가
퍼져버리고 말 것을
속 끊이는 녹슨 울음은 동력을
불러오는 마술사인가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은
제각기 길을 향해 달아나는
빚쟁이처럼 내달리고 있다
내 마음도 때로는
반복 되는 독촉을 발길질하고
자유롭게 멀리 떠나고 싶다
일렁이는 물결이 파도라는 이름으로
뭍에 닿으면
지난날을 쏟아 내고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내게도 가끔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i/simon8409.gif)
+ 평화를 빕니다.
언제나 자유롭게 떠날 수있는 마음 이지만
현실은 파도처럼 바다를 움직일 뿐 이지요,
김철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i/kimchsu1.gif)
그렇죠 김영우 시인님,
시를 통해서 떠나 보았네요 잠깐의 여유는 우리의 현실을 더 풍요롭게 채우겠죠
글을 통해서 시인님과 대화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지난 날을 쏟아 내듯
파도소리 들려오는 듯
<일상탈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김철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i/kimchsu1.gif)
지난 날을 내어놓고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허혜자 시인님께서 오셔서 넉넉하고 따뜻함으로
힘과 용기로 격려 해주셔서 늘 힘이 됩니다
장마속에서 여유로운 시심이 더 가득하시길.....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