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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쉬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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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91회 작성일 2007-04-12 18:44

본문

천천히 쉬어가며
 
 
康 城
 
 
등산길
지치면 끌어주고
때로는 밀어주며
귀여운 풀꽃 보아
참 예쁘구나!
칭찬하고
싹트는 새잎의
그 푸름에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조약돌 몇 개
주워 내리고 싶다.
 
졸졸졸
노래하는
도래 창에
손 내밀어
한 모금 하며
새들이 와
마시기 쉽고
다음에 임도
드시기에
가장자리를
곱게 하여
천천히 쉬어가며
이 세상
물터
지나고 싶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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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자리를
곱게 하여
천천히 쉬어가며
이 세상
물터
지나고 싶다.
이 세상의 물터가 정말 아름답게 비치는군요...
시인님의 사진과 글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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