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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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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순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87회 작성일 2007-09-15 13:25

본문


 

                    필연
                                          오순찬

            서울 갈 일 있어

            멋스럽게

            국도로 들어섰다

            구비진 좁은 길

            비슷한 길 나무들

            돌아 돌아

            두 시간도 훨 돌았지만

            아직도 경남

            해 안에는 서울 땅

            밟기 어렵겠다

            힘들게 진입로 찾아

            고속도로 올랐다

            앞 차 놓치고

            다음 차 탔던

            마음에 접어 두었던 사람

            휴게소 커피잔 속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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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독은 다 풀리셨는지요?
멋스럽게 차려입은  모습
머리엔 안경모양의 머리띠를 두르시고
먼 길 오고 가느라 힘드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항상 만나면 하고 싶은 것 한 가지씩 못하는 것처럼
이번에도 아쉬움이 많은 이별이였네요
다음에도 또 멋스러운 모습 보여주시리라 믿어봅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안에 가득 풍성한 알곡들로 채워주는
이 가을은 우리 문인들에게는 작품하기 더 없이 좋은 날이지요.
사람이란 가버린 시간을 먹고 사는 동물이랍니다.
가버린 시간속에 인연이 숙명으로 끝날지라도
그 숙명은 너무도 아름답고 아픔으로 자리하지요
좋은글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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